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원본) 2014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용 극본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연출: 불이 강승원 노래: 명창 박윤정 배우: 상불사 불자 안무: 세주 한소연 무대감독: 건봉 강형관 스텝: 상불사 불자 원작: 동하 신용교 들어가는 글 ---------------------------- 자! 오늘의 이야기는 바야흐로 기원전 6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늘나라 도.. 쓴 글 2014.04.15
쥐세끼 서선생19 충분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마우스는 담담히 흥가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흥가는 자기 때문에 내가 한 통한 것을 모를 것이다. 불쌍한 흥가! 흥가는 아침에 출근하여 이것 저것 일을 보고 닜는데 벽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쥐세끼가 틀림이 없다. '아니 이 놈이 죽을려고 작정을.. 쓴 글 2010.08.14
쥐세끼,서선생18 여기가 어딘가. 마우스는 희미한 빛을 느끼면서 게씀츠레 눈을 떴다. 빛은 느껴지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저승인 모양이구나. 그는 네발을 움직여 보았다. 움직임이 느껴지고 무언가 발에 와 닿은 느낌도 왔다. 그런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 저승에 오면 눈이 머는 것인가. 그는 앞발을 들어 눈.. 쓴 글 2010.08.12
쥐세끼,서선생16 이제는 네다리만 활짝 펴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꼬리까지 바짝 외로 꼬았다. 벽을 심하게 긁으며 떨어지던 몸이 멈춘 곳은 머리가 스치로폴에 반쯤이나 들어간 지멈이었다. 그래도 코와 잎이 밖에 나와 있어 숨쉬는 것에는 지장이 없었다. 누가 말했던가 고난은 견딜만큼 준디고 그는 부처님 하느님, .. 쓴 글 2010.08.11
쥐세끼, 서선생13 그런데 그가 구멍을 빠져나오는데 발바닥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에 적당한 쿠션이 너무 좋았다. 이것이 그와 스치로폴의 첫 대면이었다. 그는 걸음을 멈추고 앞발로 다시 한번 만져보았다. 좋았다. 그는 구멍의 벽면에 있는 하얀 스치로풀을 잇발로 물어 띁어보았다. 적당한 크기의 소리와 함께 잇빨이.. 쓴 글 2010.05.29
어제의 일로 후회하지 마라 어제의 일로 후회하지 마라 아들아! 어제의 일로 후회하지 마라. 그리고 내일의 문제로 근심하지 마라. 모든 어제는 오늘의 결과를 낳은 스승이니 감사히 배워라 모든 내일은 오늘로부터 비롯되니 걱정할 이유가 없다. 네가 오늘을 성공적으로 보내면 반드시 성공적인 내일을 기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쓴 글 2010.05.07
독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독선이다. 독선의 빛은 심지가 있어 자기의 발밑을 보지 못한다. 등잔 밑이 어두운 것과 같다. 결국 독선을 가진 자는 남은 보되 정작 중요한 자신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독선있는 자가 자기의 독선을 인정한다면 그 심지를 말해야 한다, 그래야 남들이 발밑 어두움 속에 있.. 쓴 글 2010.01.07
독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독선이다. 독선의 빛은 심지가 있어 자기의 발밑을 보지 못한다. 등잔 밑이 어두운 것과 같다. 결국 독선을 가진 자는 남은 보되 정작 중요한 자신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독선있는 자가 자기의 독선을 인정한다면 그 심지를 말해야 한다, 그래야 남들이 발밑 어두움 속에 있.. 쓴 글 2010.01.07
추일무상(051105) -이배동의 부음에 부쳐- 친구의 부음을 받고 가을 뜨락에 서다 벌써 우리에게도 떠나야 할 계절은 왔는가 오후의 맑은 햇살이 황금빛 나뭇잎위에서 초등학생 해맑은 미소로 빛난다 따스한 햇살과 뭇 동료잎들의 노란 작별속에 떨어지는 가을 낙엽처럼 저녁햇살 비켜드는 교정 같이 놀던 친구들을 뒤.. 쓴 글 2010.01.03
답답함 슬픔이다. 가슴에 치밀어 오르는 시흥을 글로 남아 내지 못하는 무능 가슴 속에서 퍼득이는 감정들 뱉어내지 못하는 고리 아! 하늘이 너무 푸르구나 햇살이 너무 맑구나 서늘한 바람이 너무 좋구나 햇살에 반짝이는 단풍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건너 산 위의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 누렇게 일렁이는 .. 쓴 글 200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