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뒤러의 기도하는 손 독일의 뒤로 (ADurer.1472-1528) 라는 소년이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그림에 뛰어난 재질이 있어 항상 위대한 화가가 되는 열망이 가슴 속에 불타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에겐 항상 가난이라는 멍애가 자신을 짓눌러 우울하고 암울한 소년 생활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서 같은 마을에서 그.. 그림있는 시 2009.10.15
[스크랩] 해 지는 들길에서 / 김용택 해 지는 들길에서 사랑의 온기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가을 해거름 들길에 섰습니다 먼 들 끝으로 해가 눈부시게 가고 산그늘도 묻히면 길가의 풀꽃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이 어둠을 하얗게 가릅니다 내 안의 그대처럼 꽃들은 쉼없이 살아나고 내 밖의 그대처럼 풀벌레들은 세상의 산을 일으키며 웁.. 그림있는 시 2009.10.14
낙화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 그림있는 시 2009.09.12
[스크랩] 야생화에 좋은 글 담아서... 【부레옥잠화】 1. 행복한 사람은 남을 위해 기도하고, 불행한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기도한다. 【금낭화】 2. 남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 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한 소리 또하고, 또하고 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안개 속의 물봉선화】 3. 남의 칭찬을 자주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 그림있는 시 2009.07.31
[스크랩] 솔밭에 와서 / 유치환 솔밭에는 솔바람 여울이 울고 솔바람 여울 위에 가치떼 설레고 가치 설레는 위에 하늘만 푸르고 내사 외로워 생각이고 무에고 詩 : 솔밭에 와서 / 유치환, 畵 : 소나무 / 윤상천 유치환 柳致環 생몰 : 1908. 7. 14 경남 충무~1967. 2. 13 부산. 데뷔 : 1931년 문예월간 시 '정적' 발표 학력 : 연희전문학교 경력 : 195.. 그림있는 시 2009.07.05
[스크랩] 무심천 (無心川) 무심천 (無心川) - 도종환 한 세상 사는 동안 가장 버리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욕심이라서 인연이라서 그 끈 떨쳐버릴 수 없어 괴로울 때 이 물의 끝까지 함께 따라가 보시게 흐르고 흘러 물의 끝에서 문득 노을이 앞을 막아서는 저물 무렵 그토록 괴로워하던 것의 실체를 꺼내 물 한 자락에 씻어 헹구어 .. 그림있는 시 2009.06.08
[스크랩] 다른 그리움에게 다른 그리움에게 - 이옥선 그리움에도 순서가 있을까 한 그리움이 손을 흔들며 걸어 나갈 때 다른 그리움은 이미 마음에 싹을 피운다. 미심적한 마음의 철창을 걷어내고 천천히 어두운 이력을 쓸어내며 밝은 햇살을 적당한 간격으로 세운다. 한 세월은 찬바람 쓸쓸한 그림자로 섬진강가 서성이는 산수.. 그림있는 시 2009.06.08
[스크랩] 신달자 시인의 감성시들 꽃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닢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 나의 사랑 드디어 한 조각으로 남아 여기 걸렸구나 마음에.. 그림있는 시 2009.05.14
[스크랩] 너를 위한 노래 4 /신달자 너를 위한 노래 4 /신달자 바람 부는 겨울 새벽 역두에 나가고 싶다. 쫓겨난 여자처럼 머리카락을 날리며 긴 코트의 주머니에 두 손을 찌르고 느린 걸음으로 역두를 서성이고 싶다. 그대여 그런 날 새벽에 우연히 널 만날 수는 없을까 나는 수없이 뒤를 돌아보며 약속 없는 너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내.. 그림있는 시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