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조사님들의 게송(偈頌) - 9
제 24조. 사자 존자(獅子 尊者)
正說知見時(정설지견시) 깨달음을 바르게 말할 때
知見俱是心(지견구시심) 지(知)와 견(見)이 모두가 마음이다.
當心卽知見(당심즉지견) 이 마음이 바로 지견(知見)이니
知見卽于今(지견즉우금) 지견은 언제나 지금속에 있다.
제 25조. 바사사다 존자(婆舍斯多 尊者)
聖人說知見(성인설지견) 성인이 지견(知見)을 말씀하시니
當境無是非(당경무시비) 경계를 만날 때마다 시비가 없도다.
我今悟眞性(아금오진성) 내가 이제 참 성품을 깨달으니
無道亦無理(무도역무리) 도(道)도 없고, 이치도 없도다.
바사사다 존자는 사다(斯多)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웁니다.
제 26조. 불여밀다 존자(不如密多 尊者)
眞性心地藏(진성심지장) 참 성품은 심지(心地)에 숨었으니
無頭亦無尾(무두역무미)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도다.
應緣而化物(응연이화물) 인연에 따라 중생을 교화하니
方便呼爲智(방편호위지) 방편으로 지혜라고 말한다.
제 27조. 반야다라 존자(般若多羅 尊者)
心地生者種(심지생자종) 마음의 땅이 숱한 종자를 키우고
因事復生理(인사복생리) 일이 생기면 다시 이치도 생기네.
果滿菩提圓(과만보리원) 수행의 열매가 익으면 깨달음도 원만해
華開世界起(화개세계기) 꽃이 피는 듯한 세계가 열리네.
반야다라 존자는 남인도 향지왕(香至王)의 셋째 아들인 왕자, 보리달마(菩達提摩)에게 정법 안장을 부촉하고 존자 자신이 열반에 든지 67년 후에 동쪽 나라에 가서 법약(法藥)을 크게 베풀라고 한 뒤 아래와 같은 예언을 합니다.
"길을 가는데 물을 걸터 섰다가 양을 만나니
혼자서 쓸쓸히 남 몰래 강을 건너리라.
한 낮에 코끼리와 말이 애처로운데
두 그루의 예쁜 계수나무 오랜만에 번성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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