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스크랩] 인도 조사님들의 게송(偈頌) - 3

똥하 2011. 1. 21. 00:42

 인도 조사님들의 게송(偈頌) - 3

   

 

 제 6조. 미차가 존자(彌遮迦 尊者)

 

 無心無可得(무심무가득)  마음이 없어서 얻을 것도 없으니

 說得不名法(설득불명법)  얻은 것이 있다면 법이라 할 수 없네.

 若了心非心(약요심비심)  마음이 마음 아닌 줄 깨달으면

 如解心心法(여해심심법)  비로소 마음과 마음의 법을 알리라.

 

 

 

 

 

 

 

 제 7조. 바수밀 존자(波須密 尊者)

 

 心同虛空界(심동허공계)  마음은 허공계와 같아서

 示等虛空法(시등허공법)  허공과 같은 법은 보이는 법이라네.

 證得虛空時(증득허공시)  허공을 증득할 때

 無是無非法(무시무비법)  옳은 법도, 그릇된 법도 없으리라.

 

 

 

 

 

 제 8조. 불타난제 존자(佛陀難提 尊者)

 

 虛空無內外(허공무내외)  허공은 안과 밖이 없으며

 心法亦如此(심법역여차)  마음의 법 또한 그러하다.

 若有虛空故(약유허공고)  허공을 훤히 안다면

 是達眞虛理(시달진허리)  진여의 이치에 이를 것이다.

 

 불타난제 존자가 교화를 다니다가 제자인 제 9조 복타밀다를 만나게 됩니다.  이 때에 복타밀다가 불타난제 존자에게 절을 하고 아래와 같은 게송을 올립니다.

 

  父母非我親(부모비아친)  부모도 나와 친하지 않으니

  誰是最親者(수시최친자)  그 누가 가장 친한 사람입니까?

  諸佛非我道(제불비아도)  부처님 조차도 나의 도가 아니니

  誰是最道者(수시최도자)  무엇이 궁극적인 도입니까?

 

 이에 불타난제 존자는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답합니다.

 

  汝言興心親(여언흥심친)  그대의 말은 마음과 친하니

  父母非可比(부모비가비)  부모에게 견줄 바가 아니다.

  汝行興道合(여행흥도합)  그대의 행이 도와 일치하니

  諸佛心卽是(제불심즉시)  모든 부처님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外求有相佛(외구유상불)  밖에서 아무리 형상이 있는 부처님을 구하여도

  興汝不相似(흥여불상사)  그대와 같지 않으니

  欲知汝本心(욕지여본심)  그대의 근본 마음을 알고자 한다면

  非合亦非難(비합역비난)  그와 하나되지도 말며, 떨어지지도 않아야 하리라.

 

출처 : 禪偈非佛
글쓴이 : 선게비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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