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스크랩] ★불교 이해★불교의 사물

똥하 2009. 4. 19. 18:52

 

 

 

▒ 불교의 사물

불교의 사물이란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版)·범종(梵鍾)등 불교 의례에 사용되는 의식용 법구를 말한다. 아침과 저녁 예불의 진행중 종송에 이어 울리며 우주구성의 4대 요소인 지(地)?수(水)?화(火)?풍(風)을 상징하기도 한다. 즉 법고는 땅을, 목어는 물을 범종은 불을, 운판은 바람을 각각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Ⅰ.법고(法鼓)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이다.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이 불법을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둥근 나무 몸통에 그 양옆에는 각각 암?수 소의 가죽을 대어 만들었다. 음양 화합의 소리를 싣고 막막한 대지에 가득 울리는 법고의 저음을 들으면 땅 위에 사는 네발 달린 짐승들은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고 한다. 또 그 북소리는 우리의 마음 가까이 다가와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그런 까닭에 북을 치는 가운데 나무로 된 두개의 북채로는 마음 심(心)자를 그리면서 두드린다고 한다.

Ⅱ. 목어(木魚)

목어는 나무를 긴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 배 부분을 파내고 만든 법구이다. 파낸 배 부분의 안쪽 양벽을 막대기로 두드리면 몸통 사이에서 생겨나는 공명의 울림이 그윽히 주변에 퍼지게 된다. 그 소리를 듣고 물 밑에 살고 있는 수중 중생들은 한없는 해탈의 마음을 지녀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의 목어는 단순한 물고기 모양이었으나 차츰 용의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형태로 변형되었고, 또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것도 있다. 물고기가 여의주를 얻어 용이 된다는 속설에 따라 중생이 오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깨달은 중생인 보살이 되기를 염원 한다는 의미가 그 형상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Ⅲ. 운판(雲版)

청동이나 철로 만든 뭉게구름 모양의 판 위에 보살상이나 구름과 달을 새긴 법구이다. 운판은 원래 부엌이나 공양하는 장소에 매달아 놓고 대중에게 공양 시간을 알리기 위한 기구로 사용되었다. 구름이란 물을 상징하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부엌 등에 운판을 매달아 화재를 방지하고자 하는 오행(五行)상극(相剋)의 원리가 운판 가운데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운판의 용도는 아침 저녁 예불때 치고 있다. 이 운판을 울림으로써 허공 세계를 날고 있는 수많은 중생들이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기를 기원 하는 것이다.

Ⅳ.범종 (梵鍾)

범종의 소리는 부처님의 음성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말씀을 글로 표현하면 불경이 되고, 부처님의 모습을 형상화 하면 불상이 되고, 부처님의 깨달음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만다라가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처님의 음성은 곧 범종의 소리라고 한것이다. 범(梵)이란 바로 우주 만물이며, 진리이고 맑고 깨끗함이며 한없이 넓고 크고 좋다는 뜻이다.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이 범종인 것이다. 범종의 소리는 우리 마음 깊숙한 곳을 울려 마음을 감동시키고 우리 내면을 보다 상승된 세계로 이끌어 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모든 중생의 깨달음을 염원하여 울려 퍼지는 범종의 소리는 현세의 중생들뿐만이 아니라,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위해 울리기도 한다. 전생에 업의 과보에 따라 지옥에서 한없이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도 종소리를 들으면 환희의 마음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니, 종소리를 듣는 사이에 악업의 고통이 사라져 순간의 기쁨과 휴식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침종송]
원컨데 이 종소리 범계에 두루 퍼져
철위산의 깊은 어둠 다 밝아지고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 여의고 도산지옥 무너져
모든 중생 깨달음 이루어 지이다.

[저녁종송]
이 종소리 듣고 번뇌 끊어
지혜가 자라나 깨달음 생기네
지옥을 여의고 삼계를 벗어나
원컨데 성불하여 모든 중생 제도하여지이다

출처 : 양재클럽(Y-Club)
글쓴이 : 햇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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