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스크랩] ★불교 이해★불화(佛畵)의 종류와 내용

똥하 2009. 4. 19. 18:51

 

 

I. 탱화

탱화란 불보살과 신중을 그려서 걸어 둔 불화를 말한다.
우리나라 사찰에는 주불(主佛) 뒤에 봉안되어 있는 상단의 후불탱화를 중심으로 중단의 신중탱화, 하단의 영가 천도를 위한 감로탱화가 있다.


상단의 후불탱화에는 주로 화엄경과 법화경의 내용이 그려져 있는데, 화엄경은 화엄탱화, 법화경은 영산회상도라고 한다.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불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석가모니불이 보살들과 십대제자를 앞에 두고 설법을 하고 사천왕이나 팔부 신장이 도량을 수호하고 천선녀(天仙女)가 그 광경을 찬탄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단의 신중탱화는 상단탱화의 한 요소인 수호신을 따로 독립시킨 것으로 수호신이 곧 복을 주고 재앙을 소멸시켜 준다는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수호신에는 제석천, 범천, 사천왕, 금강역사, 팔부중, 칠성, 산신 등이 있다
하단은 조상의 영가를 극락에 왕생시키기 위한 의례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의 탱화는 보통 아미타불과 보살 그리고 아귀나 지옥의 고통을 묘사하고 있는데, 아미타불이 아귀나 지옥의 중생에게 감로를 베푼다는 뜻에서 감로탱화라고 한다. 따라서 이 탱화는 정토신앙과 아귀에게 시혜를 베푸는 신앙과 지장신앙이 결합된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하단은 불전의 왼쪽에 설치하고 영가의 위패와 사진을 봉안한다.


상단탱화는 불교의 근본 진리와 그 진리를 설하는 모습이 그 내용이며 중단탱화는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을 그린 것이다. 하단탱화는 상단과 중단의 신앙에 의한 많은 공덕을 조상에게 돌리는 신앙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II. 변상도(變相圖)

경전의 내용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설화 또는 극락이나 지옥의 모습을 주제로 하여 묘사한 그림을 말한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진상(眞相)을 변화시켜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변상도라고 한다.
탱화가 벽에 걸어두기 위한 액자형의 불화인데 반해, 변상도는 불경에 그리거나 나무나 금속판에 새긴 판화형이 대부분이다.
불화의 용도는 대체로 사찰을 장식하는 장엄용, 불교의 교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교화용, 의식 때 예배하기 위한 예배용 등이 있는데 변상도는 교화용 불화의 으뜸으로 꼽힌다.
Ⅲ. 팔상도(八相圖)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를 묘사한 불화이다. 보통 팔상전이나 영산전에 봉안한다.

① 도솔래의상: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모습
전생의 석존이 도솔천에서 흰 코끼리를 타고 이 세상에 내려 오신다. 이때 광명을 내며 대지가 진동하고 악마가 자취를 감추며 일원성신도 빛을 잃는다.

② 비람강생상: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모습
마야부인의 오른쪽 겨드랑이를 통하여, 태어나 7보 걸어가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선언한다.

③ 사문유관상: 네 개의 문으로 나가 세상을 관찰하는 모습
태자시절의 석존은 어느날 성문 밖에서 늙어서 쇠약한 사람,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 시체를 태우는 광경을 보고 궁중생활의 허무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 또한 세속을 떠난 수행자의 평온한 모습을 보고 수행생활만이 괴로움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④ 유성출가상: 성을 넘어 출가하는 모습
무상(無常)을 관하여 수행하고자 백마를 타고 마부를 대동하고 왕궁을 빠져나간다.

⑤ 설산수도상: 설산에서 수도하는 모습
설산의 숲속을 수행장소로 정한 석존은 먹고 자는 것도 잊은 채 혹독한 고행만 하였다.

⑥ 수하 항마상: 보리수 아래에서 악마의 항복을 받는 모습
6년 고행 후 보리수 밑에서 정각을 얻고자 하는 것을 눈치채고 악마들이 온갖 수단을 다하여 석존의 명상을 방해하는 극적 장면이 전개된다.
그러나 악마의 유혹과 협박을 모두 무찌르고 항복을 받게 된다.

⑦ 녹원 전법상: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모습
녹야원에서 다섯 수행자들에게 최초의 설법을 함으로써 석존은 진리의 바퀴, 즉 법륜을 굴리기 시작하였다.

⑧ 쌍림 열반상: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는 모습
사라쌍수 밑에서 마지막 설법을 끝내고 난 후 옆구리를 아래로 하고 발 위에 발을 포갠 자세로 편히 누워 열반에 드셨다.
Ⅳ. 만다라


깨달음의 심상(心象)을 시각형식으로 나타낸 그림을 만다라 라고 한다. 모든 경전이 깨달음의 경지를 언어로 표현한 것이라면 만다라는 그것을 시각적으로 도상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성한 단에 부처와 보살을 배치한 그림으로 우주의 진리를 표현하고 있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어느 하나도 무의미한 것은 없으며 각기 고유한 존재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상호 연관성을 갖는다는 것이 만다라의 세계관이다.
따라서 넓은 의미에서 보면 우주 전체가 만다라이다

출처 : 양재클럽(Y-Club)
글쓴이 : 햇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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