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菜根譚 前集(채근담 전집)-1 棲守道德者 는

똥하 2009. 11. 10. 20:29

菜根譚 前集(채근담 전집)-1 棲守道德者 는

  棲 守 道 德 者   寂 寞 하고,  

 依 阿 權 勢 者   凄 凉 萬 니라.
  서 수 도 덕 자      적 막 일 시,        

  의 아 권 세 자      처 량 만 고,

  達 人  觀 物 外 之 物하고  思 身 後 之 身하나니 

 寧 受 一 時 之 寂 寞이언정   母 取 萬 古 之 凄 凉이니라.
  달 인    관 물 외 지 물      사 신 후 지 신          

 녕 수 일 시 지 적 막          무 취 만 고 지 처 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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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을 지키면서 사는 자는 한때 적막하고,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저량하다.  

달인은 물욕에서 벗어나 진리를 보고 몸이 죽은 후의 명예를 생각하나니, 

차라리 한때의 적막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을 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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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棲살 서.    *寂고요할 적.  *寞 쓸쓸할 막.  *依 의지할 의.   *阿 언덕 아. 

 *凄 차가울 처.   *凉 서늘할 량.  *寧 편안할 녕.  *依阿: 기대고 아부하는 것.  

 *萬古: 영구 . 영원.  *達人: 사물의  도리에 통달한 사람.

도덕을 지키면서 진실하고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은

적막하고 불행한 생애를 보내는 일이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고

그 높은 행실은 뭇 사람의 귀감이 되어 아름다운 이름을 길이 이세상에 남기게 된다  

권세에 아부하고 부귀에 아첨하는 자는 한때 부기영화를 누리지만  

더러운 이름을 천추에 남겨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니 처량하기 그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리에 밝은 사람은 한 몸의 영달에 마음을 쓰지 않고 오직 도리를 다하고 행실을 닦는 일에 힘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