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후집 제10장-술자리의 끝은 사람들을 처량하게 만든다.

똥하 2009. 6. 30. 19:11

 

 

- 술자리의 끝은 사람들을 처량하게 만든다.



賓 朋 이  雲 集 하여  劇 飮 極陰淋 漓 는

樂 矣 나  俄 而 요

 빈 붕  운 집 극 음 림 리  

손님과 벗이 구름같이 모여 실컷 마시고 질탕하게 노는 것은 즐겁지만,

 

漏 盡 燭 殘 하며  香 銷 茗 冷 하면 

누진촉잔   향소명냉  

어느새 시간이 다 하여 촛불이 가물거리고 향로의 연기가 사라지고 차(茶)도 식고 나면  

不 覺 反 成 嘔 咽 하며  令 人 索 然 無 味 라

불 각 반 성 구 열   영 인 색 연 무 미

저도 모르게 즐거움이 흐느낌으로 변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쓸쓸하고 무미하게 만든다.

天 下 事 率 類 此 어늘 

 천 하 사 솔 류 차 

 세상 일이 모두 이와 같거늘

人 이   奈 何 不 早 回 頭 也 오.

 인   내 하 불 조 회 두 야

사람들아!! 어찌하여 빨리 생각을 돌리지 않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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