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

부처님은 우리의 미래를 아실까

똥하 2010. 11. 15. 13:05

1.부처님은 우리의 미래를 아신다.

 자연의 법칙이 봄이 오고나면 여름이 오고 그리고 가을이 오고 이어 겨울이 오는 것과 같이 우리의 운명도 그런 자연의 법칙을 벗어나지 못한다. 

 자연의 법칙이나 인간의 운명도 부처님의 12연기법 속에 들어 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못 깨달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므로 닥쳐올 자연의 운행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예측이 가능하지만 인간은 모두가 천차만별의 차이와 다른 상황을 가지고 태여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인간도 온 우주법계에 적용되는 연기법-모든 것은 서로 공간적으로 그리고 시계열적으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미래 운명을 알고자하면 시계열적으로 '현재는 과거의 결과물이고 미래는 현재의 결과물이다'라는 연기법의 시계열 분석을 통해 가능하다- 의 적용범위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래서 부처님은 우리의 미래를 아신다. 12연기법의 판에 올려 놓으면 우리 모두의 미래가 보인다.

 연기법 판에는 2개의 점과 그 점들의 연속선이 있을 뿐이다. 왼쪽에 있는 점1은 우리의 과거를 나타낸다. 과거 각자의 태생, 그리고 행적을 뜻한다. 과거에 이루어진 것은 현재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만 하는 常數이다. 이미 결정이 지어져 변화를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앙에 있는 점2는 현재 나의 위치이다. 현재 나의 위치라는 것은 물론 현 사회적 지위도 포함 되겠지만 그 보다는 현 생각의 청탁과 습관, 그리고 행동 방식과 습성을 의미한다. 과거를 나타내는 점1과 현재를 나타내는 점2를 연결하여 직선을 그었을 때 점 2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선이 바로 각자의 미래를 나타낸다.

 생각이나 행동은 방향성과 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의 나는 과거 나의 생활습성과 사고를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쉽고 미래 역시 현재 내 사고와 행동방식의 연속선상에 있기 십상이다.

  따라서 부처님 눈에 뿐만 아니라 조금만 정밀하게 자신을 관하고 집중하면 각자 자신의 미래 운명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이 관한 자신의 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가?  여기서 나는 과감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2. 부처님도 우리의 미래를 모르신다.라고, 물론 연기법도 부처님의 법을 관통하는 핵심적 축이지만 그 전에 각자가 자신을 자유자재할 능력을 가진 부처님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 자성속에 부처님이 없다면, 내가 나를 주관할 능력을 가진 부처가 아니라면, 각자는 눈에 빤히 보이는 미래의 운명을 그냥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자재할 힘이 있다. 즉 현재의 상태인 점2를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만약 예측되는 내 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좀 더 고양된 상황으로 만들고 싶으면 점2의 포지션을 위로 옮기면 된다. 그러면 이미 상수인 점1과 상향 이동된 점2를 이으면 점2 이후의 직선은 훨씬 고양된 위치로 달려갈 것이다.

 그러나 점2를 옮기는 데는 엄청난 힘이 든다.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과거 수십년간 습성화 되어 꽉 고정이 되어버린 생각과 행동을 하루아침에 어떻게 쉽게 고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방향성을 가지고 그 쪽으로 가려는 엄청난 관성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단 말인가

3. 여기에는 코페르니쿠스적인 대 반전과 서릿발같은 결단과 태산을 움직일 행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일단 점2를 상향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고양된 미래는 반드시 보장된다. 부처님 법으로 보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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