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눈이 내린다.
함박눈이 아니라 진눈개비같은 눈이 쉴새없이 내린다.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메스컴에서는 눈 피해를 계속 보도하고 있다.
이 봄에 눈이라니 춘설은 서설이라
나뭇가지마다 소담스럽게 눈을 능력껏 얹고는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다음날은 더 멋있는 모양이다.
따스한 햇살에 녹아 정리될 것은 정리가 되고
그래도 남아있는 나뭇가지의 잔설이 벗꽃같다.
온통 사방은 설산으로 변하고 한껏 눈을 엊은 뒷산 소나무가지는 위태롭다.
사방의 하얀 눈으로 세상이 더 밝아진 느낌이다.
올해는 저 눈 마냥 풍요로울 것이다.
올해는 저 눈 마냥 맑고 반짝이는 생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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