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있는 시

[스크랩] 어머니

똥하 2009. 10. 23. 22:54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어머니


모시치마 꺼내 입고 장 보러 간 어머니를
고개마루 바위턱에 맨발로 걸터앉아
개똥참외 먹고 싶어 한없이 기다렸지.


어머니 보고 파서 그 자리에 다시 서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 꿈만 쪼아 대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 되신 내 어머니
이제는 보지 못할 아주 가신 내 어머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 꿈만 쪼아 대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 되신 내 어머니
이제는 보지 못할 아주 가신 내 어머니.(작자미상)

                                                                 

 



     

     



    출처 : 양재클럽(Y-Club)
    글쓴이 : 우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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