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스크랩] 보왕삼매론 (寶王三昧論) 원문

똥하 2009. 10. 15. 17:38

보왕삼매론 (寶王三昧論)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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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念身不求無病 염신불구무병 身無病則貪欲易生 신무병즉탐욕역생
(2) 處世不求無難 처세불구무난 世無難則驕奢必起 세무난즉교사필기
(3) 究心不求無障 구심불구무장 心無障則所學躐等 심무장즉소학렵등
(4) 立行不求無魔 입행불구무마 行無魔則誓願不堅 행무마즉서원불견
(5) 謀事不求易成 모사불구역성 事易成則志存輕慢 사역성즉지존경만

(6) 交情不求益吾 교정불구익오 交益吾則虧損道義 교익오즉휴손도의
(7) 于人不求順適 우인불구순적 人順適則心必自矜 인순적즉심필자긍
(8) 施德不求望報 시덕불구망보 德望報則意有所圖 덕망보즉의유소도
(9) 見利不求沾分 견리불구첨분 利沾分則痴心亦動 리첨분즉치심역동
(10)被抑不求申明 피억불구신명 抑申明則怨恨滋生 억신명즉원한자생

  
                   보왕삼매론  법문

"보왕삼매론"은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맞닥뜨릴 수 있는 온갖 장애와 마장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밝은 지혜를 줍니다.
인간이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온갖 장애와 어려움 속에서 괴로워하고 답답해
하며 순경順境과 역경逆境을 한도 끝도 없이 반복합니다.  


아니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씩 행복과 불행, 즐거움과 괴로움,들뜸과 초
조의 사이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눈앞의  이해관계에만  매달리지 말고, 덕을 길러야 합니다.
개체를 넘어서 전체를 생각해야 합니다.
작은 것으로도 넉넉할 줄 알고, 만족할 줄 알면 행복해집니다.  
만족할 줄 모르면 하루도 평안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불행해지고 맙니다.

일상에서 작은 것을 갖고도 고마워하고, 만족을 느끼는 현명함과  지혜가
있으야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지닌 꽃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감추어진 삶의 묘미가 있고, 인생의 철학이 있듯, 불교란 온갖 안팎
에서 오는 순역의 경계들을 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당당하게 맞서 이겨
내고 녹여내는  삶의 주인이 되도록 가르칩니다.
"보왕삼매론"의 가르침은 순역의 경계를 둘로 보지 않고 그 두 가지 경계를
모두 놓아 버리도록 일깨우는 중도(中道)의 가르침입니다.

순경과 역경이 교차하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행복만 있고, 불행이 없는
사람도 없고, 괴롭기만 하고, 즐거움이 없는 인생도 없습니다.
그러므로"보왕삼매론"은 역경을 오히려 순경으로 받아드리며, 역경과 순경
이 둘이 아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보왕삼매"의 가르침에서 우리는 그 어떤 역경이라도 한마음 돌이킴으로써
오히려 순경이 될 수 있도록 바꾸는 지혜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역경이 괴롭다고  버리고자 할 것도 없고, 순경이 즐겁다고 잡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역경과 순경이라는  양 극단의  분별심만 버리면 역경도
순경도 나를 이끄는 부처님의 손길이 될 것입니다.  

“보왕삼매론“은 중국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에 걸쳐 염불수행으로써
중생을 교화하셨던 "묘협스님“이 지으신 글입니다.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총 22편 중 제17편「십대애행(十大
礙行 열 가지 큰 장애가 되는 행)에 나오는 구절에서 뽑아 엮은 글입니다.

앞으로 공부하게 될 "보왕삼매론“의 가르침은 생활 속에서 수행하고 안심
입명을 누리고자 하는 불자들에게 생생하고 실감나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출처 : 보현암(普賢庵)
글쓴이 : 普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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