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만물은
끝없는 인연으로 맺어져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음으로 이것이 있습니다.
이것도 소중하고
저것도 소중합니다.
저 혼자 으쓱댈 이유도 없고
저 혼자 기죽을 이유도 없습니다.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고 보름달이 초승달이 되어도
달은 늘거나 줄지도 않는 그냥 달일 뿐입니다.
- 정호경 신부의 번역'반야심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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