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공부

한중불방과

똥하 2007. 12. 27. 20:29

 

한가할 때에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바쁠 때에 유용하게 받아 씀이 있고,  

고요할 때에 쉬임이 없으면

움직일때에 받아 씀이 있으며,  

어두운 속에서 속이고 숨기지 않으면

밝은 곳에서 받아 씀이 있을 것이니라.


原文
閒 中 에   不 放 過 하면  

忙 處 에   有 受 用 하며  

靜 中 에   不 落 空 하면 

 動 處 에   有 受 用 하며
한 중       불 방 과          

망 처       유 수 용          

정 중       불 락 공        

동 처       유 수 용

暗 中 에   不 欺 隱 하면  

明 處 에   有 受 用 하느니라.
암 중       불 기 은          

명 처       유 수 용.

*閒은 한가할 한,    *放은 놓을 방.    *忙은 바쁠 망.   
 *靜은 고요할 정.   *暗은 어두울 암.
*欺는 속일  기.      *隱은 숨을 은.    


한가할 때에 쉬지 않고 꾸준한 준비를 쌓아 두면

바쁜 때가 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에 후일을 위한 실력을 기른다면

훗날 큰 설공을 기대할 수 있다.  

남이 보지 않는 데서도 양심을 속이지 않는 수양을 쌓는다면

사람들의 신망을 얻게 된다.

사람은 시간을 아껴 활용하고

수양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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