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스크랩] 십바라밀도 (의상대사의 법성게도)

똥하 2015. 6. 25. 12:13

 

          십바라밀(十波羅密)과 해인삼매도(海印三昧圖) 
   
               

            십바라밀정진도(十波羅蜜精進圖) -  

 

* 의상대사 법성게를 대입하여 넣는 그림인 해인삼매도(海印三昧圖)의

주변을 한 바퀴 돌려 그린 것이 10바라밀도이다. 불교교리를 도안으로

나타낸 귀한 그림이며 큰 사찰에는 이 해인도(10바라밀도 포함)를

옥쇄와 같은 큰 도장(海印)으로 만들어 절의 상징물로 보존하였으며,

정초에 영사나 주사로 탁본을 하여 신도들이 부적을 요구할 때

법성게의 십바라밀도를 방편으로 사용 하기도 하였다.

 

맨 윗쪽에는 불,법,승 삼보를 뜻하는 점 세개를 넣은 원을 그려 

부처님 모시는 마음으로 잘 접어 지니거나 삼보 그림이 위로 가게

방문위에 붙여 두면 잡귀나 재액이 범접하지 않는다고 하는

방편을 일러 주면서 독송하게 한 공덕송이 법성게이다.    

                

[십바라밀정진도]는 십바라밀의 가르침을 도식화한 10개의 기호다.

흔히 [십바라밀도]라고 한다.
십바라밀이란 대승불교에서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닦는 보살의 10가지

실천수행 덕목으로서 육바라밀의 연장이다.

육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에 방편(方便). 원(願力).

력(正力).지(智)를 더한 것이 십바라밀이다.

이러한 십바라밀을 도식화한 십바라밀도는
1) 둥근달(圓月,보시)
2) 반달(半月, 지계)
3) 신날(인욕)
4) 가위(정진)
5) 구름(선정)
6) 금강저(金剛杵, 지혜)
7) 좌우우물(左右雙井 방면)
8) 전후우물(前後雙井, 원)
9) 두개의 고리(卓環二周, 력)
10) 별 가운데 둥근 달(星中圓月, 지) 이다.

* 둥근달을 보시(布施)로 나타낸 것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보시행(財.法.無畏)을 주어도 준 바 없이 어두운 밤에 온누리를 밝히는

보름달에 비유한 것이다.

* 반달로써 지계(持戒)를 표현한 뜻은 계와 율을 견고히 지켜

마치 반달이 둥근달이 되어가듯 마음의 청정(淸淨)을 얻어야

한다는 뜻이다.
* 신날은 진땅.마른땅.자갈밭 등 어디를 가든 발을 보호하여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므로 인욕(忍辱)도 그와 같아야 함을 일깨우는 그림이다.

* 가위를 정진(精進)으로 묘사한 것은 물건을 자르는 데

물러섬이 없는 가위처럼 정진해야 한다는 비유(比喩)이다.

* 구름을 그린 것은 선정(禪定)을 뜻하며 뜬구름 같은 허황된 생각이나

애욕(愛慾)을 구름처럼 흘려버릴 때 선정(禪定)에 들 수 있다는 뜻이다.

* 금강저(金鋼杵)는 번뇌를 부수는 보리심(菩提心)의 상징이므로

반야지혜(般若智慧)를 나타냈다.
* 좌우 우물은 방편(方便)이며 

* 전후 우물은 원력(願力)으로 사방이며 쌍우물들은 목마른 중생의

갈증을 풀어주듯 방편(方便)과 원력(願力)으로 전법교화(傳法敎化)

또는. 중생제도(衆生濟度)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 두 개의 고리는 고리 두 개가 맞물려 조화롭게 돌아갈 때 바른

힘이 생긴다는 가르침이다.

* 별 가운데 둥근달은 법신(法身).반야(般若).해탈(解脫)을 나타내는

원이삼점(圓伊三點)과 그 모양이 같아 삼세(三世)를 두루 비추는

큰 지혜를 해.달.별로 상징하고 있다.

<석문(釋門)의범(儀範)>에서는 십바라밀(十波羅密)도를

법성게(法性偈)와 함께 해설하고 있으나 학자들은 중국에서

밀교(密敎)가 성할 때 도식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바라밀(波羅蜜)이란 범어 paramita의 음역이다.
바라밀다(波羅蜜多)라고도 쓰며, 도피안(到彼岸). 도무극(度無極).

보리도(度)라고 번역한다.
처음에는 도라 의역했는데 당나라 때부터 도피안이라 의역했다.
미혹의 이 언덕에서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이다.
대승보살의 수행 덕목이다. 흔히 육바라밀이 대표적이다.
육바라밀은 육도(六度)라 번역한다.


1) 보시바라밀 : 단나바라밀.단바라밀이라고도 하며 나누어 가지는

미덕으로 재물.진리.편안함의 보시가 있다.
2) 지계바라밀 : 시라바라밀이라고도 하며 교단의 규정을 준수하고

개인적으로는 5계 내지 250계를 준수하는 것이다.
3) 인욕바라밀 : 찬제바라밀이라고도 한다. 욕됨을 참는 인내심과

그로 인한 관용을 말한다.
4) 정진바라밀 : 비리야바라밀이라고도 한다. 게으름 없이 삼장(三藏)을

공부하고 일체중생을 구원하리란 서원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5) 선정바라밀 : 선나바라밀이라고도 하며, 마음을 통일시켜 산란심이 생기지 않고 본분을 망각치 않는 것이다.
6) 지혜바라밀 : 반야바라밀이라고도 하며 완전한 지혜 즉 인간적인

이성을 초월한 무분별지를 말한다.
이것은 앞의 다섯 바라밀(波羅密)의 바탕이 되므로 불모(佛母)라 한다.
이상의 여섯 가지 바라밀에  
7) 방편바라밀 ;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완전한 수단.
8) 원바라밀 : 깨달음의 지혜를 얻어 중생을 제도하려는 위대한 서원.
9) 역바라밀 : 바르게 판단하고 수행하는 완전한 힘.
10) 지바라밀 : 깨닫고 난 뒤에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완전한

지혜 등의 네 가지 바라밀을 더하여 십바라밀이라 한다.

이상에서 기술한 것 이외에 흔히 열반에 갖추어진 네 가지 특성으로

알려진 사바라밀이 있다.즉.
1) 상바라밀 : 완전한 영원성.
2) 낙바라밀 : 완전한 안온성.
3) 아바라밀 : 완전한 주체성.
4) 정바라밀 : 완전한 청정성 등이다.
밀교에선 금강계만다라의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금강바라밀(동방).
보바라미(남방).
법바라밀 (서방).
업바라밀(북방)의 네 보살을 사바라밀이라 한다.

 

출처 : 큰 길에는 문이 없다 하네
글쓴이 : 룸비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