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香

칠성단

똥하 2012. 4. 13. 10:59

칠성단(七星壇) 예경

 

 

지심귀명례 금륜보계 치성광여래불

至心歸命禮 金輪寶界 熾盛光如來佛

 

지심귀명례 좌우보처 일광월광 양대보살

至心歸命禮 左右補處 日光月光 兩大菩薩

 

 

지심귀명례 북두대성 칠원성군 주천열요 제성군중

至心歸命禮 北斗大星 七元星君 周天列曜 諸聖君衆

 

 

자미대제통성군 십이궁중태을신 칠정제림위성주 삼태공조작현신

紫微大帝統星君 十二宮中太乙神 七政齊臨爲聖主 三台共照作賢臣

 

고아일심 귀명정례

故我一心 歸命頂禮

 

 

금강의 법륜같이 청정무구한 진리 세계의

치성광여래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하여 예를 올립니다.

 

왼쪽에서 밝고 찬란한 빛으로

재앙을 소멸시켜주시는 일광보살님과

오른쪽에서 그윽하고 따뜻한 빛으로

재앙을 녹여주시는 월광보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하여 예를 올립니다.

 

 

북두의 큰 별이신 칠원성군님과

그에 따르는 모든 성스러운 성군의 무리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하여 예를 올립니다.

 

뭇 별을 이끄시는 자미궁의 대제와 십이궁 가운데의 태을신,

칠정이 모두가 성왕되시고

삼태는 함께 비추어 어진 신하되시네.

그런 까닭에 저희들이 한마음 모두 기우려서

신명을 다하여 귀의하고 예배 합니다

 

 

 

 

 

 

칠성단은 칠성광여래를 모신 단으로 좌우에 일광, 월광 보살이 있으며 뒤로 칠원성군이 배치되어 있다. 칠성신앙은 별이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지배한다는 도교의 믿음에서 유래되었다. 비를 내려 풍년을 이루게 하며 수명을 연장해 주며 또한 재물을 준다는 믿음이 바로 칠성신앙이다.

 

중국에서는 불교와 동시대에 발전했는데 당 나라 승려 일행(一行)이 두 신앙의 마찰을 우려해 약사칠불경에 칠성호마법을 만들어 칠성신앙을 수용했다.

 

즉, 약사불을 주체로한 칠불에 각 칠성의 이름을 접목시켜 탐랑성군, 거문성군, 녹존성군, 문곡성군, 염정성군, 무곡성군, 파군성군의 칠원성군을 정하였다.

 

칠성은 맡은 바 임무가 조금씩 다르다.

탐랑은 자손에 복을 주고, 거문은 장애와 재난을 없애며

녹존은 업장을 소멸하고 문곡은 구하는 바를 다 얻게 해준다.

염정은 백 가지 장애를 없애 주고,

무곡은 복덕을 두루 갖추게 해 주며

파군은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성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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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칠성전 예불문 해설

 

이글은 많은 분들이 굼금해하는 칠성단의 예불문을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을 정리하고 인터넷상에 올라온 것과 북두칠성연명경(北斗七星延命經)을 통하여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지심귀명례 능멸천재 성취만덕 금륜보계 치성광여래불

至心歸命禮 能滅天災 成就萬德 金輪寶界 熾盛光如來佛

 

지심귀명례 좌보처 일광변조 소재보살 우보처 월광변조 식재보살마하살

至心歸命禮 左補處 日光遍照 消災菩薩 右補處 月光遍照 息災菩薩摩訶薩

 

지심귀명례 북두대성칠원성군 좌보우필 삼태육성 이십팔수 주천열위 무량무변 제성군중

至心歸命禮 北斗大星七元星君 左補右弼 三台六星 二十八宿 周天列位 無量無邊 諸星君衆

 

주천열위(周天列位)는 주변의 하늘에서 관직에 임명된 많은 신명을 뜻하며, 무량무변 제성군중(無量無邊 諸星君衆)은 신명님들이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모든 별에 많은 임금(君)이 있다는 뜻이다. 즉 별마다 별의 신계를 다스리는 임금(君)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1) 불계(佛界)

 

칠성불공을 할 때 『석문의범(釋門儀範)』의 칠성단(七星壇) 예불문(禮佛文)과 칠성청(七星請)의 거불(擧佛)과 유치(由致), 청사(請詞), 예참(禮懺)등에 등장하는 불보살(佛菩薩)님과 칠원성군(七元星君)등등의 신명이 요약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불보살님은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과 7분의 부처님 명호가 등장하고 있고, 그 와 함께 칠성(七星)이 등장을 하는 데 단순히 배대된 것은 아닐 것이다. 오랜 예부터 많은 선지식들의 수행에서 도력으로 하늘을 관찰하고서 후학들에게 말한 별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을 집약하여 칠성(七星)의 신앙과 사상으로 자리 잡게 하였다고 보여지는 데 별의 신앙인 칠성(七星)에도 부처님들께서 종교적이며 정신적인 스승으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불교가 우리나라 재래의 민간신앙을 흡수하였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주만법(宇宙萬法)의 진리를 체득하는 많은 방법중에 칠성공부를 통하여 최고의 공부를 한분이 칠성계(七星界)에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칠성계는 사바세계의 윤회계(輪廻界)를 관장하는 데 제석천의 명을 받아 자연계(自然界)의 질서와 인간계(人間界), 중음계(中陰界), 귀신계(鬼神界)등등을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인간의 생활 질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탄생(誕生)부터 죽음까지 가는 중에 살아가는 생활속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물론 인과(因果)의 법칙(法則)과 의식주(衣食住)의 전반에 영향이 있다고 한다. 이것이 칠성신앙이요 사상인 것이다.

칠성탱화(七星幀畵)와 칠성청에 등장하는 칠성의 주존인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과 7여래(如來)는 “도교(道敎)에서 유래한 칠성신앙(七星神仰)을 불교에서 받아들였다”고 하는 데 그것은 틀린 말이다. 칠성청에 등장하는 부처님들은 칠성의 공부방법으로 최고의 수행을 한 분들이며, 북극성의 신계(神界)에서 종교적 스승으로 역할을 하시는 분이며, 칠여래불(七如來佛)은 북두칠성의 신계(神界)에서 주석하시면서 스승으로써의 역할을 하신다.

 

⑴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

 

지구의 축인 북극성(北極星)을 상징하며 지구상의 북반구에서 별들을 통솔하고 있다고 오`랜 예부터 생각하였다. 그 분이 바로 금륜(金輪)보개(寶蓋)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이라 한다. 금륜(金輪)은 금강(金剛)의 법륜(法輪)이란 뜻으로 청정무구한 진리의 세계를 의미한다. 즉, 우주 법계의 변할 수 없는 부처님의 치성한 광명세계에 귀의한다는 것이다.

 

(2) 운의통증여래불(運意通證如來佛)

 

동방의 가장 수다승한 세계(最勝世界)에 거주하는 북두 제1성 천추성의 스승으로 운의통증여래불(運意通證如來佛)이다.

 

(3) 광음자재여래불(光音自在如來佛)

 

동방의 미묘한 보배세계(妙寶世界)에 거주하며 북두 제2성 천성성에서 스승인 광음자재여래불(光音自在如來佛) 이다.

 

(4) 금색성취여래불(金色成就如來佛)

 

동방의 원만한 세계(圓滿世界)에 거주하시며 제3성 천기성의 스승인 금색성취여래불(金色成就如來佛)이다.

 

(5) 최승길상여래불(最勝吉祥如來佛)

 

동방의 걱정 없는 세계(無憂世界)에 거주하시며 제4성 천권성의 스승인 최승길상여래불(最勝吉祥如來佛)이다.

 

(6) 광달지변여래불(廣達智辯如來佛)

 

동방의 맑고 깨끗한 세계(淨住世界)에 거주하시며 제5성 옥형성의 스승인 광달지변여래불(廣達智辯如來佛)이다.

 

(7) 법해유희여래불(法海遊戱如來佛)

 

동방의 진리의 뜻 세계(法意世界)에 거주하시며 제6성 개양성의 스승인 법해유희여래불(法海遊戱如來佛)이다.

 

(8)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琉璃光如來佛)

 

동방의 유리로 된 세계(琉璃世界)에 거주하시며 제7성 요광성의 스승인 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琉璃光如來佛)이다.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의 사상은 불경(佛經)에도 보인다. 그것은 도경(道經)이나 칠성사상에도 있지만 이분의 역할은 인간계(人間界)로 치면 병원의 의사(醫師)를 말하며 신명계(神明界)에서는 의사(醫師)중에 최고의 경지를 이른 분을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로 칭하였으며, 모든 의술(醫術)에 달통한 분을 말한다. 이것을 의통(醫通)을 이룬 분이라 한다.

이와 같이 칠성을 칠세계(七世界), 칠불(七佛)의 명칭으로 보아 현상세계가 곧 마음의 세계이며, 그 근본 자성은 깨달음의 무한묘용을 가진 가장 수승한 부처님의 공능을 실현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칠성청(七星請)의 유치(由致)에 치성광여래와 북두칠성존은 지혜와 신통이 불가사의하여 모든 일체중생의 마음을 다 알고 능히 여러 가지 방편력으로 저 여러 생명들의 한량없는 괴로움을 소멸하여 주시며, 천상에서 밝은 빛을 항상 비추며 인간에게 수명과 복덕 주신다고 하였다.

 

2) 보살계(菩薩界) - 일광월광보살

 

오대양 육대주를 막론하고 오랜 옛부터 태양의 신(神)과 달의 신(神)을 신앙(信仰)해왔다는 것을 동서고금의 문서들로부터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의 태양과 달의 신앙은 음양(陰陽)의 사상과 신앙을 대표한다. 만물의 생장에 도움이 되는 음양을 말한다.

화엄경 세주묘엄품에는 일광월광(日光月光) 양대천자(兩大天子)가 등장하며, 도경중에는 일월이궁(日月二宮)의 양대천자(兩大天子)가 언급되고 있다. 태양과 달을 관장하는 신명계가 있다는 뜻이다. 즉 태양신계(太陽神界), 달의 신계(월성계(月星界)가 있다는 것이다. 일월(日月)의 신계가 자연계에서 맏은 역할은 태양의 기운(氣運)과 달의 기운(氣運)으로 우주법계(宇宙法界)의 음양(陰陽)의 조화를 꾀하여 만물(萬物)의 생장(生長)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일광월광보살님의 위치는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과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의 좌우보처로써 역할과 태양신계와 달의 신계에서 불보살님들과 연결하는 역할과 양대신계를 대표하여 동양의 인간계에 알려진 것으로 보여진다.

예불문(禮佛文)에서 일광보살(日光菩薩)을 소재보살(消災菩薩)이라 함은 태양은 희망과 새 생명을 약속한다.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햇볕을 선사하며 어둠과 무명을 파괴하여 밝은 지혜을 안겨다준다는 뜻이다.

월광보살(月光菩薩)을 식재보살(息災菩薩)이라 함은 달, 그것은 더위와 갈증에 타는 대지를 포근하게 식혀주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뭇 중생들을 따스하게 품어주며 어두운 밤 길 읽고 헤메는 자에게 그 칡흙 같은 세상을 밝혀주고 방랑자에게 안식과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달밤은 인간의 오감(五感)을 가라앉히고 평화와 행복에 마음을 집중시켜 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달은 인간의 마음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이기까지 하였으니 그 아우르는 범주가 무척이나 광범위하다. 달이 인간에게 휴식과 안락, 그리고 마음에 안정을 심어준다는 뜻이다.

일광보살의 산스크리 명은 수르야 프라바(Surya prabha)로, 수루야는 태양을 의미한다. 태양이 모든 곳을 두루 비친다 하여 일광변조보살(日光遍照菩薩), 또는 일요보살(日曜菩薩)이라고도 하였다.

월광보살의 산스크리트 명은 찬드라 프라바(Candra prabha)이다. 찬드라란 바로 달을 말한다. 프라바는 빛을 내는 물체, 또는 광명, 광휘 등을 뜻한다. 그래서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 내지는 월정(月淨)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전달라발라바(戰達羅鉢羅婆)는 그 음역이다.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의 좌우보처(左右補處)로써 일광과 월광보살은 세 가지 유형으로 개념을 달리하며 나타난다.

첫째는『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에서 [약사유리광여래의 국토에 두 보살이 있으니, 이름하여, 일광보살 월광보살이다. 두 보살은 무량 무수한 여러 보살들 가운데 최고의 우두머리이며 약사유리광여래께서 설하는 정법의 창고를 지키고 있다.]고 하였으며. 약사유리광여래의 설하는 정법, 그것은 병마치료와 같은 현실적 고통의 해결과 실익의 부여이며, 그일을 직접 도맡아서 수행해 내는 보살이 일광보살이요 월광보살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유형은 밀교의 만다라에 등장하는 일광, 월광보살이다. 금강계 만다라에서는 특히 태양은 그 찬란한 빛으로 어둠을 사라지게 하듯 일광보살은 여러 가지 장애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에 태장계 만다라에서 제개장원(除蓋障院)의 구존(九尊)중 한 보살로서 등장하고 있다. 모든 구름과 안개가 걷히고 나면 태양이 찬란하게 비추이듯이 번뇌를 모두 거두어내는 제개장원은 바로 온갖 장애를 제거하는 일광보살이 머무는 곳이기도 했다. 월광보살은 달처럼 맑고 시원한 진리의 법락을 베푸어 주기에 그 밀호(密號)를 청량 금강(淸凉金剛)이라 불렀으며, 일광보살을 일러 태양처럼 빛나는 지혜와 덕상을 갖추고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이요 찬란한 원광으로 중생들의 온갖 재앙을 두루 비쳐 소멸시키기에 밀호를 위덕금강(威德金剛)이라 했다. 세 번째는 해와 달이 품어내는 원초적 상징성으로서의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다. 해와 달은 그들만이 간직한 외경성으로 인해 실로 다양한 형태로 우리 조상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희망과 안식을 가져다 주었다.

칠성탱화(七星幀畵)나 약사탱화(藥師幀畵)에서 일광월광(日光月光) 양대보살의 모습은 일륜과 월륜을 손에 들지 않고 보관에 붉게 또는 희게 태양과 달을 표시하였으며, 손의 모습은 합장한 자세가 대부분이다. 혹은 일광보살은 손에 일륜을, 월광보살은 반달형의 보륜을 갖고 있어 쉽게 구분이 된다.

현실적인 소원의 성취는 물론이거니와, 달이 더위를 식히듯이 중생들의 고통을 씻겨내 심신을 맑고 청량하게 해주는 월광보살(月光菩薩), 해가 온누리를 비추어 어둠과 습기를 제거하고 만물을 자라게 하듯 중생들의 번뇌를 없애고 보리(菩提)를 자라게 하는 일광보살(日光菩薩), 이 두 보살에서 우리는 해와 달에 투영된 보살의 마음을 읽어내야 하리라고 본다.

 

3) 신명계(神明界) - 칠원성군(七元星君)

 

동양(東洋)이나 인도(印度)의 사상(思想)이나 신앙(信仰)체계를 보면 윤회(輪廻)의 인과법(因果法)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 한반도의 전래 신앙(信仰)들도 우주법계(宇宙法界)속의 윤회를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다. 액운액난액살(厄運厄難厄殺)이라는 부분도 윤회(輪廻)속에서 등장하는 인과법(因果法)의 업보(業報)에 대한 표출로 보면된다.

그 중에서 칠성사상(七星思想)과 신앙(信仰)은 불법(佛法)을 수호(守護)하는 호법신(護法神)중의 하나이며, 밤하늘의 별들마다 신계(神界)가 있는 데 인간계(人間界)에 가장 많이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주재하는 하는 사상과 신앙으로 오랜 예부터 민간에 알려져 있다. 물론 각 별의 세계에서 미치는 영향도 있지만 북반구에서 특히 동양에서 칠성(七星) 신앙(信仰)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 지는 모르지만 민간신앙으로 널리 믿어 왔다. 세계의 각 지역에서 각 민족, 부족의 문화중에서 점성술, 인간의 생활사를 살펴보면 별(星辰)이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 밤에 나침반, 뱃길의 나침반등으로 별의 신앙이 활용되었다.

 

① 북두 제1성은 천추성으로 인간의 운명을 마음대로 영통하게 하여 얻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손만덕(子孫萬德)을 담당하는 탐랑성군(貪狼星君)이다. 양명탐랑 태성군(陽明貪狼太星君)이라고도 한다. 덕을 맡으며 천자의 상이다. 이 별은 하늘의 으뜸이 되는 법도를 정한다. 생명의 근원인 물(水)이 생하므로 생기성(生氣星)이라고 한다. 하늘의 축이라 하여 천추성이라고도 한다. 자생(子生)이 속하며 맥(黍-보리, 기장쌀)로 불공을 올린다.

 

② 북두 제2성은 천선성으로 빛과 소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빛은 광명으로 맑음으로서 일체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사랑을 상징하고 소리는 진리의 소리로 일체의 업장을 소멸하는 뜻으로 이두가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장애재난소멸(障碍災難消滅)을 담당하는 거문성군(巨文星君)이다. 음정거문원성군(陰精巨門元星君)이라고도 한다. 법성(法星)이라고 하니, 땅이 된다. 주로 음적인 일과 형벌을 주관하고 황후의 상이다. 설날에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고 복조리를 돌리는 풍습은 이 별과 연관이 있다. 천선성이라고도 한다. 축해생(丑亥生)이 속하며 속(粟-조. 좁쌀, 찧지 않은 벼)로 불공을 올린다.

 

③ 북두 제3성은 천기성으로 원만하여 부족함이 없는 세계에서 원만한 마음과 행동에서 구족한 복덕으로 성취되므로 업장소멸(業障消滅)을 담당하는 녹존성군(祿存星君)이다. 진인록존원성군(眞人祿存貞星君)이라고도 한다. 영성(令星)이라고 하니, 재난과 해침을 맡는다. 사람이 되고 오행으로는 화(火)를 맡는다. 이 별은 인간이 성취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화(禍)와 해(害)도 함께 받게 하는 별이다. 천기성이라고 하며 천선성과 함께 천체의 위치를 재는 천체의를 이룬다. 인술생(寅戌生)이 속하며 갱(粳-멥쌀)로 불공을 올린다.

 

④ 북두 제4성은 천권성으로 일체에 근심이 없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일 상서로운 일만하게 하여 상서로운 일을 모두 얻게 한다는 소원성취(所願成就)를 담당하는 문곡성군(文曲星君)이다. 현명문곡 축성군(玄冥文曲紐星君)이라 한다. 벌성(伐星)이라고 하니, 하늘의 이법(理法)으로 무도한 것을 치는 일은 한다. 때(時)가 되고 수(水)를 맡는다. 하늘의 모든 권리를 한 손에 거머쥔 별이다. 하늘의 저울추인 천권성이라고도 한다. 묘유생(卯酉生)이 속하며 맥(麥-보리쌀)로 불공을 올린다.

 

⑤ 북두 제5성은 옥형성으로 항상 청정함이 있는 세계에서일체를 통달한 지혜와 변재로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뜻의 백가지 장애를 없애주(百障盡滅)는 염정성군(廉貞星君)이다. 단원염정 강성군(丹元廉貞剛星君)이라 한다. 살성(殺星)이라고 하니, 중앙을 맡아서 사방을 도우며 죄 있는 자를 죽이는 일을 한다. 음(陰)이 되고 토(土)를 주관한다.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 주는 별이다. 옥형성이라고도 한다. 진신생(辰申生)이 속하며 마자(麻子-삼씨-옷감)로 불공을 올린다.

 

⑥ 북두 제6성은 개양성으로 진리의 마음으로 사는 세계에서 진리의 바다에서 노닌다는 뜻으로 마음의 진리를 얻어게 하여 기쁘게 사는 것을 말하며 일체의 진리를 얻으면 그속에 복덕이 구족하여 있음을 스스로 알게 되는데 이와 같은 진리를 아는 것으로서 복덕을 성취하게 하여 준다고한다.  복덕을 담당하는 무곡성군(武曲星君)이다. 양기를 열어준다는 뜻의 개양성이라고도 한다. 무극무곡 기성군(北極武曲紀星君)이라 한다. 위성(危星)이라고 하니, 하늘의 오곡을 저장하는 창고이다. 율(律)이 되고 목(木)을 주관한다. 무곡성은 일곱별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별이다. 「옥추경」에서는 이 별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이라고 한다. 사미생(巳未生)이 속하며 대두(大豆-콩)로 불공을 올린다.

 

⑦ 북두 제7성은 요광성으로 투명한 세계에서 유리같이 맑고 투명한 빛으로 일체의 번뇌망상이 사라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일체의 병은 가짐에 의한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맑고 밝은 생명력이 감추아져서 생겨나는 것이므로 이것이 제거되고 나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 살게 되므로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하는 것이다. 수명장수(壽命長壽)를 담당하는 파군성군(破軍星君)이다. 천관파군 관성군(天關破軍關星君)이라 한다. 응성(應星)이라고 하니, 병사에 관한 일을 맡는다. 성(星)이 되고 금(金)을 주관한다. 천기의 출입을 관장하는 별이다. 빛을 반짝인다는 뜻의 요광성이라고도 한다. 오생(午生)이 속하며 소두(小豆-팥)로 불공을 올린다.

 

4)신명계 - 좌보우필성

 

북두칠성의 제6 무곡성 주변에 별 두 개가 더 있다. 『천문유초』에서는 무곡성 바로 옆에 있는 별은 내필성(內弼星)이라 하고 그 보다 좀 떨어져 있는 별은 외보성(外輔星)이라 명명하고 있다. 아랍에서는 병사의 시력을 검사할 때 보성을 사용했다고 한다. 보성은 동서양에 널리 알려진 별이다. 내필성은 서양에서도 망원경이 발달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동양의 도교와 기문학에서는 일찍부터 알려졌던 별이다. 그러면 이 두 별의 기능과 의미는 어떻게 생각되었을까? 외보성과 내필성은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칠성의 일이 성공하도록 보필하는 대신(大臣) 즉 승상(丞相)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다.

 

5)신명계(神明界) - 삼태(三台)

 

삼태(三台)란 삼태성(三台星)을 말하며 북극성(北極星)의 주변에 있는 별을 말한다. 삼태(三台)는 상태성인 허정과 중태성의 육순과 하태성의 곡생이시여 총 여섯 개로 전부 음양 짝으로 되어 있다. 

① 상태성은 ‘개덕성군(開德星君)’으로 덕을 열어주는 성군이고,

② 중태성은 사공성군(司空星君)‘으로 사공은 지금의 건설부 장관과 같은 벼슬이름이다. 사공(司功)으로도 쓰는데 이때는 공(功)을 주장한다는 뜻이다.

③ 하태성은 사록성군으로 인간의 복록(福祿)을 맡고 있습니다.

상태성인 허정(虛靜)에 대해서는 삼태성의 허정에서 허(虛)자 정기가 나오며, 허정성은 덕을 주장하기 때문에 모든 도생(道生)들이 덕을 닦아야 된다는 것이다. 또는 말 그대로 빌 허(虛)자, 정(靜) 자, 욕심 없이 마음을 비워야만 정기(精氣)가 축적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6)신명계 - 남두육성(南斗六星)

 

남두육성은 28수 가운데 북방7수의 하나인 두수(斗宿)를 말한다. 도교에서는 북두칠성이 죽음을 주관하고 남두육성이 생명의 태어남과 건강을 맡는다고 한다. 이런 연유에서 자손은 칠성에서 생긴다고 하였다. 왜 남두는 생명의 탄생을 맡고 북두는 주검을 주관하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해 보자. 천문에 관한 지식의 발달은 인간의 삶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인간의 삶에서 기본적인 문제는 의식주의 해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천문에서 보았던 것이다.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이 보여주는 시간이 그것이다. 모든 생명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해의 모든 것이 별들 속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 생명은 태어남과 죽음이라는 시간의 단위를 갖는다. 그러므로 시간 속에는 생명의 모든 것이 있다. 이렇게 하여 시간을 나타낸다.

 

7) 신명계(神明界) - 28숙(宿), 28수(宿)

 

(1) 28수(宿) 연구의 시작

 

28수는 별자리중에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제외하고 인간의 생활과 탄생, 길흉화복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별의 신계를 말한다. 오랜 옛부터 일월성진(日月星辰)의 움직임에 따라 천문을 읽어 책력을 만드는 기준이 되었고, 농사의 절기, 세시풍속, 점성술, 건축술, 축성술, 전쟁의 병법, 신선도(神仙道), 의술(醫術), 무술(武術)등에 응용하였다.

별자리의 기원을 보면 동양에서는 사마천의 『사기』에 요ㆍ순 임금 시기의 별자리를 관측한 기록이 있고 춘추전국시대에 별자리의 명칭이 등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유물을 통해 확인된 것은 기원전 5세기경에 만들어진 청동 거울에서였다. 서양에서는 이집트에서 최초로 별자리가 등장하였고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12궁이 탄생했으며 기원전 419년에 만들어진 설형문자판에 처음으로 12궁의 이름이 등장한 것을 근거로 알려졌다.

별자리는 동ㆍ서양, 민족, 지방에 따라 다르게 이해되고,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30년 국제천문학연합에서 1875년의 춘분점을 기준으로 적경과 적위를 정하고 별자리의 경계를 정하여, 황도상에 12개, 황도 북쪽에 28개, 황도 남쪽에 48개로 전체 하늘을 88개의 별자리로 확정하였다.

동양은 하늘의 중앙에 있는 삼원[三垣: 자미원(紫微垣),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과 그 주위를 둘러싼 28수를 포함해 283개의 별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았고, 서양에서는 전천(全天)에 황도 12궁을 포함하여 88개의 별자리로 보았다. 그래서 북두칠성과 오리온자리를 제외하고는 동ㆍ서양 별자리의 크기와 모양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서양의 12궁은 춘분점(지구의 적도와 황도의 교차점)을 기점으로 태양이 그리는 원 궤도를 30도씩 12등분하여 신화나 전설속의 영웅, 동물, 사물 등의 이름을 붙였다.

한편 28수는 달의 공전주기가 27.32일인 것을 고려해 적도대를 28개의 구역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이렇게 나눈 28수에는 각 수(宿)마다 대표하는 별인 거성(距星)이 있다. 거성은 각 수(宿) 구역의 서쪽에 위치한 가장 밝은 별로 28수의 위치를 쉽게 찾게 하는 기준점이 된다. 28수 별자리에 관한 내용은 주로 세종 때의 천문학자인 이순지가 쓴 『천문류초(天文類抄)』에 의거 하였다.

수(宿)는 '머무른다'는 뜻인데 '집'이라는 뜻의 사(舍)를 붙여 '28사'라고도 한다.

동방7사(東方七舍)는 28수 중 춘분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각(角)을 시작하며, 북방7사는 하짓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두(斗)를 시작하며, 서방7사는 추분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 위를 떠오르는 규(奎)를 시작하며, 남방7사는 동짓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정(井)을 시작한다. 달의 운동을 기준으로 본다면 달은 각에서 시작하여 계속 동쪽으로 움직여 약 28일 동안 진까지 이동하게 된다. 28수가 각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북두칠성의 자루[柄]가 가르키는 방향을 이으면 바로 각(角)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28수 중 가장 작은 수는 2개의 별로 된 각·허·실·벽이고, 가장 큰 수는 22개의 별로 된 익이다. 중국의 28수와 서양의 별자리가 일치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중국의 별자리 지식을 종합한 최초의 책은〈사기 史記〉의 천관서(天官書)인데, 여기서는 북극에 가까운 성좌를 중관(中官)에 두고, 28수와 그 주변의 별자리를 동(蒼龍)·북(玄武)·서(咸池 또는 白虎), 남(朱鳥, 朱雀)의 4관으로 분배했다. 이후 진(晉)의 진탁(陳卓)에 의해서 적도 바깥의 별자리를 외관으로 하고, 중관과 외관 사이의 별을 28수에 분속시키는 방법이 적용되었다. 이리하여 28수는 적도 근처의 별자리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었다.

 

(2)우주의 경계, 삼원(三垣)

 

 고대 그리이스인들은 황도대를 12구역으로 나누어 12황궁도라 하였다. 이는 12개의 별자리를 태양이 일년 중에서 1개월 가량을 거처하는 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에 비해 동양에서는 북쪽 하늘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벽을 3개의 경계로 나누어 자미원(紫微垣),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으로 구분하고 달을 기준으로 28수 별자리를 만들었다.

 

  ① 자미원(紫微垣): 북극성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별들의 구역으로 자궁(紫宮), 자미궁(紫微宮), 자궐(紫闕), 중궁(中宮)이라는 명칭이 있고, 진극(辰極: 별들이 있는 공간의 끝)이라고도 하며, 하늘의 중심 되는 별자리이다. 임금이 계신 대궐에 비유하며 중궁의 별들은 모두 인간 세상의 일을 상징한다.

 

② 태미원(太微垣): 28宿 중에서 25∼28번째인 성수(星宿), 장수(張宿), 익수(翼宿), 진수(軫宿) 이북의 구역으로, 나라 일을 다스리는 조정에 해당한다. 승상(承相)과 장군(將軍)등 문무중신(文武重臣)의 별이 있는 곳이다.

 

③ 천시원(天市垣): 28宿 중에서 4∼8번째인 방수(房宿), 심수(心宿), 미수(尾宿), 기수(箕宿), 두수(斗宿) 이북의 구역이며, 임금이 신하들로부터 조회를 받는 곳으로, 제성(帝星: 천제별)이 임하는 명당이다.   (3)28수(宿) 28宿의 선정

 동, 서, 남, 북 사궁(四宮)에 각각 7宿가 있어 28宿이다. 28宿는 ‘달의 자리’이다. 달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 주기는 27.33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달은 매일 28宿 가운데 한자리에 머문다.  고대 동양의 별자리인 28宿는 달이 백도(白道: 달이 가는 길)를 일주함에 따라 태양궤도인 황도와 백도를 28구획으로 나누고, 달이 매월 옮겨 머무는 위치에 뚜렷이 나타나는 성좌를 선택해서 만든것이다. 이 성좌를 ‘수(宿)’ 또는 ‘사(舍)’라고 하는데, 달이 매월 어느 성좌에 머물게 된다고 믿는 까닭이다. 헤아리는 순서는 동궁(東宮)으로 시작해서 북궁(北宮), 서궁(西宮), 남궁(南宮)의 순서로 달의 이동에 맞추어 내려간다.

 

  (4) 28수(宿)의 특징

 

 사궁(四宮)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네 가지의 신비스런 동물로 이름지어졌다는 사실이다.   ① 목(木)은 東이며 색은 청색이고 동물은 비늘을 가진 것으로, 용이 비늘을 가진 동물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② 화(火)는 南이며 색은 적색이고 동물은 날개를 가진 것으로, 봉황이 날개를 가진 동물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③ 금(金)은 西이며 색은 흰색이고 동물은 털을 가진 것으로, 호랑이가 털을 가진 동물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④ 수(水)는 北이며 색은 검은 색이고 동물은 껍데기 있는 것으로, 거북이가 껍데기 있는 동물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이것이 동궁 청룡, 남궁 주작, 서궁 백호, 북궁 현무의 기원이다.

 

동궁 청룡 칠수(東宮 靑龍 七宿)

 

① 각수(角宿)의 두별은 ‘하늘의 관문(天門 or 大門)’이고, 그 밑으로 남문(南門)이 있으며, 안쪽으로는 천전(天田)인 하늘의 뜰이 있다. 천문은 좌각(左角)에 속해 있으며, 춘분점이 있는 곳이다.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주관하며 임금의 위엄과 관용을 의미 하며 상징은 용의 뿔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처녀(α(αVir) Spica이며 벼,이삭의 의미이다.

 

② 항수(亢宿)의 네 별은 천자의 집무실이다. 의미는 조공(租貢)을 받고 송사(送辭)를 심리(審理)하며 죄(罪)를 다스린다. 상징은 용의 목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처녀(κ(κVir)이다.

 

③ 저수(氐宿)의 네 별은 왕이 거처하는 궁, 왕비가 사는 곳으로서 휴식처이다. 의미는 천자가 침소에 들어가는 길이며 상징은 용의 가슴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천칭(α(αLib) Zubenge nbidi 이며 의미는 남쪽의 집게발이며 황도12궁에서는 묘(卯)에 해당한다.

 

④ 방수(房宿)의 네 별은 명당으로서 천자가 정치를 펴는 궁, 명당, 사보(四輔), 사표(四表), 천사(天駟)이며 상징은 용의 배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전갈π(πSco)이며 적도12차는 대화(大火) 실침 이며 황도12궁은 전갈자리이다.

 

⑤ 심수(心宿)의 세 별은 천왕(天王)의 올바른 지위이다. 의미는 천왕의 자리(명당), 상과 벌을 주관하며, 상징은 용의 엉덩이 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전갈자리σ(σSco) Alniyat이며 상징은 심장의 외벽 이며 적도12차는 대화(大火)이며 황도12궁은 전갈자리이다.

 

⑥ 미수(尾宿)의 아홉 별은 황후와 후궁이며 아홉자식을 나타낸다. 상징은 용의 꼬리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전갈μ(μSco)이며 적도12차는 1대화(大火)와 석목(析木)의 중간이며 황도12궁은 전갈자리와 인(寅)이다.

 

⑦ 기수(箕宿)의 네 별은 후궁(後宮), 팔풍(八風), 변방부족을 주관한다. 상징은 용의 꼬리(항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사수ɤ(ɤSgr)AlNasl이며 의미는 화살촉이며 적도12차는 석목(析木)이며 황도12궁은 인(寅)궁수자리이다.   

 

북궁 현무 칠수(北宮 玄武 七宿)

 

① 두수(斗宿)의 여섯 별은 ‘하늘의 종묘 즉 사당’이고 재상, 승상, 태재가 모이는 조당(朝堂)이며 병사(兵士)의 일과 수명을 주관한다. 남두육성(南斗六星)으로 국자모양을 하고 있어 ‘남쪽의 국자’로도불린다. 12황궁의 사수좌(射手座)에 속한다. 상징은 거북의 머리와 배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사수φ(φSgr)이며 적도12차는 석목(析木)과 성기(星紀)의 중간에 위치하며 황도12궁은 궁수와 염소자리의 중간에 있다.

 

② 우수(牛宿)의 여섯 별은 백서의 운과 하늘의 관문, 교량을 주관하며 제사에 쓸 제물(祭物)과 짐승을 관장한다. 견우(牽牛)는 우수의 별명으로 ‘소를 끌다’라는 뜻이다. 우수의 아래에 하늘의 논밭이라는 ‘천전(天田)’이 있다. 상징은 뱀의 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염소β(βCap) Dabih이며 도살자의 수호신을 뜻한다. 적도12차는 성기(星紀)이며 황도12궁은 축(丑) 염소자리이다.

 

③ 여수(女宿)의 네 별은 하급 관청이다. 하늘의 작은 창고, 하녀와 여종을 뜻하는 수녀(須女)라는 별명이 있고 옷감 짜는 일과 혼인(婚姻)을 주관한다. 상징은 거북의 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물병ε(εAqr) Albali이며 마시는 자의 행운을 뜻한다. 적도12차는 성기(星紀)와 현효(玄枵)의 사이이며 황도12궁은 염소자리와 물병자리의 중간에 해당된다.

 

④ 허수(虛宿)의 두 별은 ‘총재(冢宰)의 관직’이라 불린다. 북쪽의 사당(묘당(廟堂)에서 지내는 제사와 기원(제의(祭儀)을 주관하고 상(喪)을 당하여 슬피 우는 곡읍(哭泣)을 관장하며 바람과 구름, 그리고 죽음에 관한 일을 주관한다. 상징은 거북의 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물병β(βAqr) Sadaluud이며 행운중의 행운을 뜻한다. 적도12차는 현효(玄枵)이며 황도12궁은 물병자리이다.

 

⑤ 위수(危宿)의 세 별은 천부(天府), 천실(天室)이며 궁실과 가옥의 축조를 주관한다. 위수 아래 네 별은 ‘무덤’이라는 뜻의 ‘분묘성(墳墓星)’이다. 그 남쪽에 많은 별들이 있는데 루(壘), 벽(壁), 진(陣)의 12星과 우림군(羽林軍) 45星이 있다. 바람과 비를 관장하고 총재(冢宰)와 하늘의 곳간을 주관한다. 상징은 뱀의 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물병α(αAqr) Sadalmelik이며 왕의 행운을 뜻한다. 적도12차는 현효(玄枵)와 추자(娵訾)의 사이에 있으며 황도12궁은 물병자리와 물고기자리 사이에 있다.

 

⑥ 실수(室宿)의 두 별은 천자의 궁인데 현궁(玄宮), 청묘(淸廟) 또는 영실(營室)이다. 실수는 제왕의 종묘(宗廟) 또는 제왕의 이궁(離宮)복도라고 한다. 군량, 곳간, 토목동사 주관한다. 상징은 반룡(蟠龍)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페가수스α(αPeg) Markab이며 말안장을 뜻한다. 적도12차는 추자(娵訾)이며 황도12궁은 해(亥)물고기자리이다.

 

⑦ 벽수(壁宿)의 두 별은 문장(문운(文運)을 주관하며, 천하의 책들을 소장하는 장소 즉 도서관(圖書館)과 토목공사를 주관한다. 상징은 규룡(虯龍)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페가수스ɤ(ɤPeg) Algenib이며 옆구리를 뜻한다. 적도12차는 추자(娵訾)이며 황도12궁은 물고기자리이다.  

 

 서궁 백호 칠수(西宮 白虎 七宿)

 

① 규수(奎宿)의 열 여섯 별은 하늘의 무기고이다. 군대로 폭력 즉 폭란(暴亂)을 방비(防備)하고 농지와 수리시설 즉 관개수로(灌漑水路)을 주관한다. 상징은 백호, 백호의 꼬리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안드로메다β(βAnd) Mirach이며 의미는 벽(壁)이며 적도12차는 추자(娵訾)와 강루(降累)의 사이이며 황도12궁은 물고기자리와 양자리의 사이이다.

 

② 누수(婁宿)의 세 별은 하늘의 정원과 감옥(天獄), 병사를 기르고 무리를 모으는 일을 주관한다. 상징은 새끼백호, 백호의 몸이며 양β(βAri) Sheratan이며 표시, 신호를 의미 한다. 적도12차는 강루(降累)이며 황도12궁은 술(戌)양자리이다.

 

③ 위수(胃宿)의 세 별은 하늘의 주방창고와 오곡창고를 주관한다. 그 남쪽에 괴적좌(魁積座)라 불리는 많은 별이 있다. 상징은 새끼백호, 백호의 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양35(35Ari)이며 적도12차는 강루(降累)과 대량(大梁) 사이이며 황도12궁은 술(戌)양자리 유(酉) 황소자리사이이다.

 

④ 묘수(昴宿)의 일곱 별은 하늘의 귀(耳)와 눈(目)으로 서방(西方)을 관장하며, 옥사(獄事)와 상(喪), 구설(口舌) 등을 주관한다. 모두좌(毛斗座) 또는 충성(蟲星)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Pleiades 성단이다. 상징은 새끼 백호, 백호의 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황소η(ηTau) 플레이아데스 성산의 Electra이며 칠자매중 한사람을 뜻한다. 적도12차는 대량(大梁)이며 황도12궁은 유(酉) 황소자리이다.

 

⑤ 필수(畢宿)의 여덟 별은 ‘빈 수레’라 불리는데, 국경의 군사와 훈련, 하늘의 비를 맡은 관리(우사(雨師), 사냥을 주관한다. ‘천탁(天濁)’, ‘한거(罕車)’로도 불리며, 서양의 별자리로는 황소좌이다. 상징은 백호, 백호의 몸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황소ε(εTau) Ain이며 칠 눈을 뜻한다. 적도12차는 대량(大梁)과 실침(實沈)의 사이이며 황도12궁은 유(酉) 황소자리와 신(申)쌍둥이자리의 사이이다.

 

⑥ 자수(觜宿)의 세 별은 삼군의 파수꾼 즉 척후, 하늘의 관문을 지키는 수문장(위병), 군수창고와 군수물자의 수송을 보호한다. 호랑이의 머리 모양이다. 상징은 기린의 머리, 백호의 머리와 수염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오리온λ(λOri) Meissa 이며 머리를 뜻한다. 적도12차는 실침(實沈)이며 황도12궁은 신(申)쌍둥이자리이다.

 

⑦ 삼수(參宿)의 열 개 별은 효도(孝道)와 충성(忠誠), 형벌(刑罰), 변방(邊防) 수비(守備)를 주관한다. 백호(白虎)의 앞발 형상과 기린의 몸을 상징한다. 동쪽 아래에 큰 별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 천랑성(天狼星)으로 서양에서 ‘Dog Star’로 알려진 시리우스별이다. 서양별자리는 오리온δ(δOri) Mintaka(사냥꾼좌)이며 허리띠를 뜻한다. 적도12차는 실침(實沈)이며 황도12궁은 신(申)쌍둥이자리이다.

 

 남궁 주작 칠수(南宮 朱雀 七宿)

 

① 정수(井宿)의 여덟 별은 하늘의 남쪽 문으로 치수, 샘물, 제후와 황제의 친척 및 삼공, 법령의 공평함을 주관한다. 상징은 주작의 벼슬이며 쌍둥이μ(μGem)이며 적도12차는 실침(實沈)과 순수(鶉首)의 사이이며 황도12궁은 신(申)쌍둥이자리와 미(未) 게자리의 중간이다.

 

② 귀수(鬼宿)의 다섯 별은 하늘의 눈으로서 보는 것을 주관하며, 간사한 모략을 관찰한다. 또 귀수는 ‘여귀(輿鬼)’라는 별명이 있다. 동북쪽의 별은 말을, 남쪽의 별은 군사를, 서남쪽의 별은 삼베와 비단을 비축하는 것을, 서북쪽의 별은 금은보화를 비축하는 것을 주관한다. 중앙의 별은 주검이 쌓인 것으로 질수(質宿)라 하는데 상(喪)을 당해 제사와 축원을 드리는 것을 주관한다. 사망과 질병, 제살를 담당한다. 상징은 주작의 눈이며 게θ(θCnc)이며 적도12차는 순수(鶉首)이며 황도12궁은 미(未) 게자리이다

 

③ 유수(柳宿)의 여덟 별은 초목을 관장한다. 하늘의 조리장으로 임금께 음식을 올리는 것과 맛을 내는 것을 주관하며, 우뢰와 비, 나무를 이용한 공사를 주관한다. 상징은 주작의 부리, 벼슬이다. 서양의 별자리는 바다뱀δ(δHya)이며 적도12차는 순수(鶉首)이며 황도12궁은 미(未) 게자리이다

 

④ 성수(星宿)의 일곱 별은 ‘하늘의 도읍’이다. 칠성(七星)이라고도 하며 긴급한 사안을 주관한다. 황후와 왕비, 어진 선비, 의상과 문양에 수를 놓는 일, 병란이나 도적을 막는 일을 주관한다. 상징은 주작의 목, 심장이다. 서양의 별자리는 바다뱀α(αHya) Alphard 이다. 외톨이, 바다뱀의 심장을 뜻한다. 적도12차는 순화(鶉火)이며 황도12궁은 우(牛) 사자자리이다.

 

⑤ 장수(張宿)의 여덟 별은 귀한 보배, 종묘에서 사용하는 기물과 의복, 그리고 하늘의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을 주관한다. 상징은 주작의 모이 주머니, 위장이다. 서양의 별자리는 바다뱀ν(νHya)이며 적도12차는 순화(鶉火)와 순미(鶉尾)의 사이이며 황도12궁은 우(牛) 사자자리와 사(巳) 처녀자리의 사이이다.

 

⑥ 익수(翼宿)의 스물두 별은 태미원의 삼공을 관장, 도를 이루게 하고 문서 및 전적, 하늘의 악부(樂府-연극과 음악), 변방국가의 사신을 주관한다. 상징은 주작의 날개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컵α(αCrt) Alkes 이며 술잔을 뜻한다. 적도12차는 순미(鶉尾)이며 황도12궁은 사(巳) 처녀자리이다.

 

⑦ 진수(軫宿)의 네 별은 총재(冢宰)와 보좌하는 신하, 바람, 죽음, 장군, 악부(樂府), 전차(戰車), 기마(騎馬)를 주관한다. 상징은 주작의 꼬리이며 서양의 별자리는 까마귀γ(γCrv) Gienah 이며 오른쪽 날개를 상징한다. 황도12궁은 진(辰)에 가깝다.

 

이상과 같이 칠성예불문에 나온 불보살님과 신명님들, 용어에 관하여 알아 보았다. 인간계에 알려져 있는 내용을 정리 하여 본 결과 칠성은 생활과 밀접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천문(天文), 천기(天氣)을 읽어 내는 근원적 신앙과 사상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한 것은 인간의 학문으로 정리되어 계속되어 연구 되는 것들이 천문학이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로 하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지는 의문시 된다. 여기에서는 학문적인 것보다 신앙체계를 위하여 정리하여 본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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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通廣大惠鑑明 영통광대혜감명 ; 신령하고 능통한 지혜

住在空中映無方 주재공중영무방 ; 허공에 계시며 모든 곳 두루 밝히시네

羅列碧天臨刹土 나열벽천임찰토 ; 푸른 하늘에 늘어서서 이 세상 다 돌보시며

周天人世壽算長 주천인세수산장 ; 천상세계 인간세계 두루 수명 늘려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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