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香

오체투지

똥하 2011. 4. 8. 14:25

 *★* 오체투지(五體投地) : 자신 낮추고 모든 생명 사랑 의미

   불자라면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닞춤으로써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공경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을 몸으로 나타낸 것이 오체투지이다.

   

   오체투지란? 이마를 비롯한 두 팔꿈치와 두 무릎 등 몸의 다섯 부분을

   바닥에 닿도록 하는 절(拜)을 말한다.

   

   먼저 발뒤꿈치를 붙이고 합장한 자세에서 두 무릎을 꿇는데,

   왼 발등이 오른 발바닥 위에 X 자로 포개지도록 올려 놓는다. 

   그리고 두 손을 바닥에 내려 놓으며 이마와 두 팔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두 손바닥을 바닥에 내려 놓는 위치는 절을 했을 때,

   본인의 양귀가 위치하는 부분과 폭이면 적당하다.

   엉덩이는 발뒤꿈치에 붙여 어깨에서 허리까지 수평이 되도록 한다.

   오체투지 상태에서 두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한 다음,

   부처님의 발을 받들어 모시듯 경건하게 귀에까지 들어 올린다. 

 

   이렇게 삼배나 백팔배를 등을 하는데,

   아무리 많은 절을 한다 해도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절을 할 때는 오체투지를 한 상태에서 이마를 어깨 높이로

   들고, 두 손은 팔꿈치를 바닥에 댄 채 합장했다가 다시 이마와 두 손을 바닥에 

   대고 절을 한다.

   이러한 절을 고두례(叩頭禮) 또는 고두배(叩頭拜)라고 하는데,

   고두란 머리를 조아린다는 뜻이다.

   고두례를 하는 것은 공경과 감사의 절을 계속하고 싶은데 그만 마쳐야 하는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다.

   

   그런데 왜 절을 할 때 발을 X 자로 포개는 것일까?

   불교에서 왼쪽은 고요한 마음의 본성을 상징하며,

   오른쪽은 밖으로 향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상징한다.

   

   따라서 왼발로 오른발을 X 자 모양으로 누르는 것은 밖으로 남의 허물을 

   보려 하지말고, 오직 고요한 본래 성품을 보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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