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스크랩] 나웅선사의 시 와 참선 음악 명상

똥하 2010. 1. 7. 07:13

나웅선사의 시 와 참선 음악 명상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 하고

靑山見我 無言以生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蒼空見我 無塵以生
성 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解脫嗔怒 解脫貪慾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如山如水 生涯以去

 

나웅 선사의 시

신륵사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여강과 절경을 이루는 절벽, 여기에서 나옹선사가 입적하셨다고 한다. 그 옆의 정자 강월헌(江月軒)에서 여강을 굽어보며 나옹선사의 선시 한수를 음미해 본다.

 

 

 
참선 명상음악
 
* 하늘은 공(空)하도다 *
닫혀진 마음은
명안(明眼)을 얻을 수 없고어두운 그림자는
심안(心眼)을 멀게 하도다
뜬구름의 운수행각을
깨닫지 못하면
흐르는 물의
도리를 알지 못하도다
사람(人)이
나무(木)를 만남이

마음을 쉬게(休) 만드는 것인줄
알지 못하고
사람(人)이
산(山)을 만남이

신령스러움(仙)을
낳게 되는지 알지 못할진데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을
어이 알으리
명안을 얻고,
심안을 얻음이
깨달음이라함도
상대분별이니
집착에서 자유롭지 못함이요
자유롭다 마져도 놓아야
얻은 것이리라
공안벽파 아침참선에서 광계(光界)를 보고

 

 

-OTTUGi- jANG SEOK YONG-

 



출처 : 그레이스장
글쓴이 : 장록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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