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스크랩] 高麗 水月觀音圖 (고려수월관음도) / 석경해

똥하 2009. 4.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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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 1310年
비단彩色
419.5 x 254.2cm
日本 重要文化財
日本 鏡神社 所藏


 
이 그림은 고려불화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하며,

일반적인 수월관음도와 반대로 관음보살이 화면의 오른쪽을 보도록 한 특이한 관음도이다.

화면은 손상이 많은데, 오른쪽의 왼손과 정병(淨甁), 선재동자(善財童子)로 이어지는 곳과

보관(寶冠)을 비롯한 윗면이 특히 심하다.

온갖 기화요초가 피어 있는 물가의 바위 위에 부들자리를 깔고 쌍죽(雙竹)을 배경으로

관음보살이 반가(半跏)하여 앉아 있는데,

풍만한 몸과 얼굴, 시원스러우면서도 자애스러운 눈매, 자연스러운 자세는

자비로운 관음보살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머리 위에서 발끝까지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사라(紗羅)로 몸을 감쌌는데,

사라는 바탕무늬가 없고 금색의 화려한 봉황과 구름무늬가 있다.

기암의 한쪽 끝에는 한 줄기 버들가지가 꽂혀 있는 정변(淨甁)이 놓여 있는데.

다른 그림과 달리 금테 두른 대접받침이 없어 이채롭다.

물 건너 관음(觀音)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합장배례한

선재동자는 약간 어른스러운 모습이 부자연스럽지만

관음을 바라보는 경건한 눈은 매우 인상적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이 그림에는 원래 화기(畵記)가 있었는데

1812년에 작성된 이능충경(伊能忠敬)의 측량일기(測量日記)에 기록이 남아 있다.

"畵成 至大三年 五月日, 願主王淑妃, 畵師內班從事金祐文, 翰畵直待詔李桂, 同林順,

同宋連色, 員外中郞崔昇(?)等四人이라"하여,

그림 원래의 화기를 기록하고, 이 그림이 경신사에 오게 된 연유인

기진명(寄進銘)을 기록하여 놓았다.

이로 인해 1310년에 김우문이 그린 것이 확인되어, 그림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었다.

이 그림은 1990년 우리나라에 건너 온 적이 있다.

지금은 없어진 호암미술관에서 다른 수많은 고려불화 원작과 함께 전시되었다

                                     

출처 : 양재클럽(Y-Club)
글쓴이 : 카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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