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똥하 2011. 3. 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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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 징기스칸(몽골제국의 제왕 1162~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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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천 년 간의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뽑은 사람은 징기스칸입니다. 징기스칸이 정복한 땅은
알렉산더, 나폴레옹, 히틀러가 정복했던 모든 땅을 합친 것보
다도 넓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
리보다 더 못한 환경이었습니다. 인생의 위기를 넘겨 승리한 사
람들은 역경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을 극복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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