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수련의 전설

똥하 2010. 7. 14. 07:21

      

 

                                    

                                      

 

                                                                               수련의 전설

 

옛날 어느 곳에 아름다운 딸 셋을 둔 여신이 있었다.

딸들은 우아하고 정숙하며 아름답게 자라났다.

어머니는 딸들을 보면서 그들의 장래를 생각해보고는 했다.

하루는 세 딸을 불러놓고 물었다.

"딸들아, 너희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에미가 알고 싶구나,"

그러자 큰딸은 주저없이 말했다.

"저는 물을 지키는것이 소원이에요"

물의 신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둘째딸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신의 뜻대로 살겠어요 어머니"

"그래, 장하구나, 그럼 막내는 어떠냐?"

"전, 신과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따르겠어요"

어머니는 깊이 생각했다, 그리고는 딸들의 장래를 정해주었다.

물을 지키겠다고 한 큰 딸을 바다의 신으로,

신의 뜻대로 살겠다고 한 둘째딸은 해협을 지키는 신으로 만들었다.

(해협이란, 육지와 육지 사이나, 섬과 섬 사이에 끼어있는 바다의 좁은 부분을 말한다)

여신은 마지막으로 막내딸을 불렀다

"너는 연못의 신으로 살아라"

바로 이 막내딸이 여름만 되면 수련꽃으로 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수련을 '물의 요정'이라고도 부른다.

 

수련 피는 시간의 따라 이름이 다르다.

오시(낮11시~12시)에 피면 자오련,

미시(낮1시~3시)에 피면 미초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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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조금의 짬으로 그순간을 놓지지 않을수 있었으련만.... 보고 싶음 맘이 더 커지면 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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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자오련을 고집하는,
미초를 감수하면서도 기다려줄 수는 없었을까?
어제도 수련은 고고한 자오련으로 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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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이 미초로 기다려 주었습니다.
자오련의 그 고고함 보다는 미초의 그 후덕함이 좋았습니다.
끝내 사진은 사양하고 수줍음 가득한 모습으로 황황히 나래를 접었습니다.
미초의 모습으로 기다려 준 그의 마음이 사랑임을 압니다.
사랑은 그 사랑으로 더욱 사랑다워지는가 봅니다.
오늘은 끝내 가슴을 꼭 찌르는 마음 하나 보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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