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스크랩]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은 어떤 분일까?

똥하 2010. 1. 23. 02:39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양 옆에 모시기도 하고 때로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좌우에 모시기도 하는 보살로, 말하자면 각기 지혜와 행원(行願)이라는 부처님의 두 가지 커다란 덕성을 상징하는 분이다. 이 가운데 문수보살의 문수라는 이름은 본래 인도말 만주슈리를 소리나는 대로 옮긴 말, 문수사리(文殊師利)를 줄인 것으로, 달리 만수실리(曼殊室利)라고도 하고 묘길상(妙吉祥) 또는 묘덕(妙德)이라 번역하기도 한다.

여러 대승경전에 두루 등장하기도 하여 주로 부처님의 지혜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분으로,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경전에서부터 나오고 있으므로 본래 대승불교가 성립할 당시의 실제 인물에서 유래된 분이 아닌가 하는 견해도 있다. 아무튼 이와 같은 문수보살을 사찰에 모실 때는 손에 칼을 들고 있거나 사자를 타고 있는 형상을 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번뇌를 단호하게 끊어버리는 칼이나, 용맹과 위엄의 상징인 사자를 통해 지혜의 준엄한 성격을 암시한 것이라 보여진다.

보현보살은 달리 변길(遍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분인데, 주로 깨달음과 중생구제를 향한 실천행의 의지 즉, 행원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그러므로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있는데 비해 보현보살은 흰 코끼리를 탄 경우가 많은 것도 행원이라는 것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말하자면 묵묵하게 그러나 꾸준히 한 길을 가는 코끼리를 통해서 보살도 실천의 올바른 자세를 일깨우는 것으로, 이와 같은 보현보살의 뛰어난 실천력은 특히 <화엄경> <보원행원품>의 귀절들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은 지혜와 실천이라는 두 가지 이상을 통해 대승보살도의 영원한 귀감이 되고 있다.

출처 : 무지개빛 사찰이야기
글쓴이 : 무지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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